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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인은 지난 3월 19일 상하이에서 ‘기술, 교육, 그리고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했습니다. 여러 교육 기업 관계자와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행사에는 클래스인 코리아의 고객도 함께했습니다. 정율사관학원, 프랜시스파커, 브래니악어학원, 12inEdu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관의 대표님들입니다.
그중 경기도 부천에 있는 오랜 교육기관, 정율사관학원의 곽정율 대표님이 발표에 나섰습니다. 주제는 “학업 성과 향상을 위한 디지털 교육 모델 개척”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도입하고 중하위권 학생에게 집중하는 새 전략과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과 나눴습니다.
정율사관학원은 왜 클래스인으로 인터랙티브 하이브리드 러닝 모델을 도입했고, 지금 어떤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요?
곽정율 대표님의 발표문을 바탕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원 시장의 동향과 위기
과거에는 학원 사업이 수익성이 높고 번창하는 사업이라고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사양 산업이라는 말이 나올까요?
서울에서 학원을 비롯한 교육 훈련 기관은 24,284개로, 편의점의 약 세 배에 달합니다. 특히 교육 중심 지역인 강남 대치동 일대에만 학원이 1,609개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원을 쇼핑할 수 있는’ 환경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원은 새 학생을 모으는 동시에 기존 학생이 떠나지 않도록 붙잡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합니다. 학생 모집 경쟁이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학원에 오는 아이들은 점점 줄어드는데 학원 수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관이라면 학생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은 학원에서 뚜렷해질지 모릅니다.
정율사관학원의 돌파 방안
경쟁 학원은 늘고 인구는 줄어드는 지금, 어떤 전략을 택해야 할까요? 저는 가장 먼저 앞서 말한 경쟁력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원이 택하지 않은 전략을 다시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전략 1: 중하위권 학생 공략
현재 국내 학원 시장에서 가장 흔한 수강생 모집 전략은 상위권 학생 모집입니다. 상위권 학생이 많을수록 평판이 좋아지고, 그 평판이 다른 상위권 학생과 중하위권 학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전략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줄어드는 지금, 수많은 기관이 같은 전략으로 시장에 뛰어든다면 큰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하위권 학생에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중하위권 학생에 포커스를 둔 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 가장 큰 문제는 교육 방식이었습니다. 해당 성적대 학생들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교육 효과가 높지 않았습니다.
- 사회적 분위기도 걸림돌이었습니다. 중하위권 성적 향상을 과소평가하는 분위기가 강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하위권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강사는 ‘커리어 피크’를 찍기 어렵다는 생각이 교수진 사이에서도 만연했습니다.
이런 우려는 학원 안팎에서 모두 해결했습니다. 그 결과 중하위권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두 해 동안 한국 교육 시장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능과 시사 방송에서 중하위권 학생의 성적 향상을 다룬 프로그램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의 비슷한 콘텐츠도 학부모와 학생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런 매체를 통해 많은 분이 중하위권 학생의 성적을 올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학생의 성적 향상, 곧 ‘교육’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략 2: 디지털화와 인터랙티브 수업
정율사관학원은 최소 10년간 ‘학’보다는 ‘습’에 집중해 온 기관입니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일찍부터 다른 솔루션을 활용해 수업 전후 관리를 디지털화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수업 시간만큼은 늘 강사 중심의 전통적인 칠판 수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수업 중에 고개를 끄덕이며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듯한 신호를 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게 해 보면 어떤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큰 고민은 교사의 경력에 따라 실제 수업 효과가 매우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학생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연기 솜씨’를 알게 되자 모든 학생의 이해 정도를 정확히 알고 싶어졌습니다. 또 중하위권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피드백이 계속 오가는 인터랙티브 수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부분은 클래스인을 만나 완벽히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자주 “정율사관학원의 수업은 클래스인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학생들은 손 놓고 넋 놓고 수업을 듣지 않습니다.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블랙보드에 같이 판서하며 수업을 듣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위 ‘가짜 이해’를 한 학생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학생들도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이해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수업과 피드백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 3: 하이브리드로 나아가기
클래스인으로 완벽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자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떴습니다. 선생님은 전자칠판, 학생은 패드로 수업을 진행하니 더 이상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묶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러 교실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부천 밖에서도 우리 학원의 수업을 듣고 싶다면 클래스인으로 교실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지역과 공간의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많은 분이 우려했던 학생들의 집중도 문제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습니다. 피드백과 인터랙션이 계속 이어지고, 학생들은 어디에서 수업에 참여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업 중 긴장감과 참여도에서 실제 교실과의 격차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결과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지금, 부천 외 지역 신입생 모집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규 원생 모집의 물리적 제한이 완전히 사라진 것입니다. 지금 정율사관학원에는 대구, 부산, 대치 등 다양한 지역의 중하위권 학생들이 모집되어 함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동시에 교실 비용도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학생 n명을 수용하려면 n명이 앉을 교실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일부 학생은 오프라인으로, 나머지 학생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큰 교실을 지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선생님과 학생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과 선생님의 행복 지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낍니다. 수업 중 우울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이 사라졌고, 걱정이 가득한 표정과 분위기의 교실도 없어진 것 같습니다.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긍정적인 순환 관계가 생겼다는 느낌이 확연히 듭니다.
이것이 바로 정율사관학원이 실현해 가는 가치이며, 한국 교육 업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클래스인이 바라본 정율사관학원 사례
원장님들의 고민, 정율사관학원의 답
최근 수업은 예전과 똑같은데도 원생 수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수익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원장님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는 분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선 내용이 그런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정율사관학원은 기관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해 키우고, 거기에 디지털 교육 방법을 더했습니다. 그 결과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기존 교육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던 온라인 시장까지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 하이브리드 모델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고정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얻었습니다.
중하위권 수업을 위한 클래스인의 고민
덧붙여 클래스인 멤버들은 개발과 업데이트 과정에서 중하위권 학생의 학습 성과를 높일 방법을 깊이 논의해 왔습니다. 학원에서 흔히 하는 칠판식 강의는 일부 우수한 학생에게는 유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학습 효과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다는 학습 이론도 참고했습니다.
그래서 클래스인은 더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할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학생에게 권한을 주어 함께 판서하는 기능, 개인 칠판, 랜덤 선택 도구 등 30개 이상의 티칭 툴이 있습니다. 이 툴들은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고민의 흔적이 중하위권 학생의 성적 향상과 입시 결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정말 의미 있는 사례입니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잇는 사례
한국 교육계에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둘로 나뉘어 대립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율사관학원의 학습 모델은 중하위권 학생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2025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확대를 뒷받침합니다. 디지털 기반 학습의 흐름에도 발맞추고 있어 사교육과 공교육의 유익한 통합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튜터링은 물론 오프라인 학원에서도 규모 확장이나 신입생 모집이 큰 고민이었다면, 정율사관학원의 사례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익성을 높이면서 강사와 학생의 만족도도 함께 키우는 학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Wooyoon Park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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