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담에서 AI 교육이라는 말을 듣는 일이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기기를 들여놓으면 AI 교실이 될까요?
싱가포르 테마섹 폴리테크닉(Temasek Polytechnic, 이하 TP)은 2025년 12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클래스인의 AI 교실 도구를 도입해 함께 개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TP가 밝힌 내용과, 한국 학원에서 따로 확인할 부분을 나누어 읽어 봅니다.
TP는 대학이 아니라 싱가포르의 고등교육기관인 폴리테크닉입니다. 사실 기준은 TP 보도자료이며, 보도자료에 없는 내용은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1. TP가 공개한 내용
TP는 2025년 12월 26일 보도자료에서 클래스인의 AI 교실 도구를 도입하고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밖 고등교육기관 가운데서는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협력은 경영대(School of Business)의 AI-Labs 사업으로 시작됐습니다. 조리·경영(Culinary Arts & Management) 과정 학생들의 AI 교실이 사례로 소개됩니다.
보도자료가 꼽은 AI 교실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시간 전사와 인터랙티브 시각화
- AI가 만드는 수업 요약, 마인드맵, 전사본
- AI 카메라와 음성 확성 시스템, AI 음성 제어
- 하이플렉스(HyFlex) 학습 솔루션
TP는 참여도와 학습 성과 향상, 교수 업무 부담 감소를 기대 효과로 들었습니다. 다만 근거 수치와 교실 수, 학생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쓰지 않습니다.
TP의 Patrice Choong 최고경영자(Principal and CEO)는 같은 자료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GenAI와 사람의 통찰, 응용 학습을 결합해 학생이 미래 직무를 준비하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2. 사진으로 보는 수업: 직접 쓰고 말하는 시간
클래스인이 공개한 TP 교실 사진에는 낮은 스툴과 바퀴 달린 스탠드 위의 큰 화면이 보입니다. 학생들은 서서 화면에 직접 쓰고, 앉은 학생들은 그 내용을 보며 의견을 냅니다. 필기를 받아 적는 장면보다 직접 쓰고 말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원장님께 드리는 질문
우리 학원 한 차시에서 학생이 직접 말하거나 쓰는 시간은 몇 분일까요? 수업을 녹화해 합산해 보면 설명하는 시간과 직접 해 보는 시간의 비율이 숫자로 보입니다. 큰 장비를 바꾸기 전에 이 숫자부터 확인해 보세요.
3. 한국 학원에서 확인할 범위
TP 보도자료의 기능이 한국 학원에서 같은 형태로 제공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확인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아래 표는 보도자료의 기능마다 학원에서 확인할 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 보도자료에 나온 기능 | 한국 학원에서 확인할 것 |
|---|---|
| 실시간 전사, AI 수업 요약·전사본 | 한국어 인식 정확도, 생성 시간, 요금, 실시간 전사 여부 |
| AI 카메라와 음성 확성 | 추적 카메라·천장 마이크는 별도 주변기기, 교실 크기·구조에 맞춰 구성 |
| 인터랙티브 시각화 | 학생 풀이를 모으는 개인 칠판은 소프트웨어 기능, 학생 기기 필요 |
| 하이플렉스 학습 |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은 하이브리드 수업 설정으로 운영합니다 |
녹화한 수업을 음성인식으로 정리해 수업 리포트를 만드는 흐름은 녹화·AI 수업 리포트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업 중 실시간 전사와 마인드맵을 제공하는지도 상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항목은 단정하지 않고 상담에서 안내합니다.
클래스인이 공개한 TP 수업 사진에는 슬라이드와 학생이 쓴 영어 답변을 한 화면에 나란히 띄운 장면도 있습니다. 학생 답을 한눈에 놓고 피드백하는 흐름은 학원의 수학·영어 수업에도 옮겨 볼 만합니다. 다만 학생 모두가 각자 기기로 쓰는 방식이라면 학생 기기가 필요합니다.
4. 사람을 위한 기술
AI 기록은 선생님이 학생을 보는 시간을 늘릴 때 의미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수업 기록과 요약은 도구에 맡기고, 선생님은 어디서 막혔는지 읽고 다음 한마디를 정하는 데 시간을 씁니다.
이때 AI 요약은 수업을 평가하는 판정이 아닙니다. 확인이 필요하면 원본 녹화를 열어 해당 대목을 직접 보면 됩니다. AI 요약은 판정이 아니라 원본 수업으로 돌아가는 길잡이입니다.
이럴 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TP 사례는 고등교육 수업입니다. 초·중·고 학생을 가르치는 학원은 연령, 수업 시간, 기기 사정이 달라 그대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 1:1 단기 수업이 중심이라면 녹화와 요약 도구는 과할 수 있습니다.
- 학생 개인 기기를 쓸 수 없는 교실에서는 개인 칠판 수업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5. 우리 학원에서는 어떤 순서로 볼까요?
우리 학원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도입을 검토한다면 이 순서로 짚어 보세요.
- 수업 방식: 강의식에서 직접 해 보는 수업으로 바꾸고 싶은 단원 하나를 고릅니다. 그리고 학생이 직접 말하거나 쓰는 시간을 먼저 재 봅니다.
- 기록 활용: 녹화와 AI 수업 리포트를 결석생 복습과 학부모 상담 중 어디에 먼저 쓸지 정합니다.
- 공간과 기기: 학생 기기, 교실 구조,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할 수 있는지 점검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은 직접 보는 편이 빠릅니다. 목동 쇼룸에서는 우리 학원의 대표 수업 한 편으로 EDB 교안, 판서, 녹화, 복습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준비 키트로 가져갈 수업 자료를 정리해 두세요.
참고 출처
원문: 네이버 블로그
ClassIn Korea 팀 · 콘텐츠 에디터
ClassIn Korea 팀이 학원 운영, 온라인 수업, 하이브리드 학습 환경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정리해 전합니다.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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